3박 일정이라 아침 일찍 일어나 조식부터 흡입
이때만해도 블로그에 올릴 생각을 안하고 찍어서 사진도 이게 다다
크게 배고프지 않아서 적당량만 덜어 왔는데 기대했던 것 보다 훨씬 맛있었다
베트남이면 역시 쌀국수지 하고 쌀국수도 받아왔는데
아무래도 내가 알던 고수랑 여기 고수는 맛이 다른게 맞는듯...
베트남에선 고수 안먹을란다...
근데!!
조식 먹기전에 미리 버스 정류장도 알아보고
시간표도 확인해서 시간 맞춰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버스가 안오는거....
알고봤더니 비가 오고 바람이 많이 불어 오늘은 케이블카 중지...
나 왜 일찍 일어났니...
어쨌든 다음날 일정을 오늘로 땡기기로 결정
일정 정하느라 숙소에서 뒹굴하다 나오니 배고파서 바로 점심 먹으러 갔다
대충 찾아보니 한국 마사지샵이나 패키지로 연결이 되어있어 한국인들이 많이 오는곳 같았다
분짜 맛집이라 해서 찾아왔는지 진심 모닝글로리가 미쳤어
베트남에 있는 내내 이 모닝글로리 따라온 집이 없었다
밥먹고 소화시킬겸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안바 카페
휴양하러 온 느낌 나는 카페여서 들어왔다
겉모습 만큼 안에도 너무 이뻤다
먼지가 살짝 있는것 같았지만 인테리어가 너무 이뻐서 못본척 하는걸로
휴양지 제대로 왔구나를 느껴주게 해서 너무 좋았다
베트남 커피가 유명하니까 커피 마셔야지 했는데
내가 좋아하는 스무디볼이 시그니처
무조건 먹어줘야지
나무 그릇도 너무 이쁘고 과일도 너무 맛있어서
국밥처럼 1인 1그릇 하고 싶었다
여기도 물론 또 와야지 하고 안옴 ㅎㅎ
숙소로 돌아와 어제 못탄던 버스를 타고 출발
씨쉘에서 1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흐리긴 했지만 다행히 비가 멈춰서 시원하니 오히려 걸어다니기 좋았다
빈펄이 베트남의 삼성이라고 하던데
리조트만 와서 그런지 삼성은 모르겠고 대명에 더 가까워 보였다 ㅋㅋㅋ
확실히 아이가 있는 가족이 와서 즐기기에 좋아보인다
내 사진 아님 주의
공원을 돌아다니다가 포토스팟들이 많은 메인 거리로 입장
가운데에 강이 흐르고 있어 베네치아 느낌이 많이 났다
곤돌라를 타고 투어도 할 수 있는것 같았는데 날씨가 흐려서 패쓰
들어오자마자 든 생각은
와 날씨 좋을때 왔으면 진짜 이뻤겠다...
여기 뭔데 이렇게 이쁘냐...
색이 알록달록해서 촌스러워 보일줄 알았는데
베니치아 보다 더 이쁜것 같았다
사람이 없어서 조금 휑한 느낌은 있었는데
먹을것, 탈것, 구경할 것들이 꽤 있었다
날씨 때문인지 사람들은 밖에 앉아있기 보단
대부분 강을 위주로 다리 위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망고주스 가격이 다른 곳 보단 비싼감은 있었는데
베트남에 왔으면 무조건 음료수는 망고주스지
망고뽕은 뽑고 가야된다
날씨가 이렇게 흐릴땐 야경이 훨씬 이쁜것 같다
낮에 왔으면 이런 뷰 못봤겠지??
개인적으로 야경을 좋아해서 밤에 전망대 가는걸 좋아하는데
진짜 대만족
동생이랑 둘이와서 딱히 더 이상 할건 없었는데
야경이 너무 이뻐서 떠나기가 싫었다
이때쯤부터 한국 돌아갈 시간이 얼마 안남았구나 하는 생각에
시간이 지나가는게 너무 아쉬웠다
구경 잘 하고 리조트에 돌아가기 전 들렸던 야시장
고르고 고르다 굴이 너무 맛있어 보여서 선택
맛은 후회가 없었으나 양이 너무 적어 후회가 남았다....
더 시킬걸....
먹고 돌아와서 숙소에서 맥주 한캔 마시며 이틀차도 마무리
끝!